※ 약정 체결 등 후속 일정은 개별 안내합니다.
※ 발표 후라도 결격 사유가 확인되거나, 자진 철회하는 경우 지원이 취소되고 별도 재심사 없이 차점작에 지원하게 됩니다.

2. 1차 심사기간 :  2015. 6월22일 - 7월 3일
3. 1차 심사위원   
  - 이영재감독 (영화/ 내마음의풍금, 프랜즈 감독)
  - 박제현감독 (영화/단적비연수, 울랄라시스터즈, 조선미녀삼총사 감독)
  - 김현정작가 (영화/황진희,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라듸오데이즈 작가)
  - 최민석작가 (영화/ 블라인드, 두근두근내인생 작가)
  - 오승현대표 (영화/평양성프로듀서, 타이거픽처스대표)
  - 양종곤대표 (영화/집행자, 아기와나 프로듀서, 영화사 친구대표)
4. 2차 심사기간 
  - 재택심사 : 7월 13일 - 14일
  - 면접심사 : 7월 16일
5. 2차 심사위원
  - 이영재감독(1차심사위원 위촉)
  - 오상민책임심사역(영화/황진희, 7번방의선물, 숨바꼭질,해무등 기획 투자)
  - 박철수대표(영화/놈놈놈,변호인 제작이사, 위더스필름 대표)

6. 심사총평
 2차 심사는 영화 제작, 투자, 연출 등 각 분야 3 명의 심사위원들이 1차 심사 관문을 통과한 9 팀(전국 6, 지역 3)을 대상으로, 이틀에 걸친 ‘시나리오 (프로젝트) 재택 심사’ 와 하루의 ‘신청인 (참여자) 면접심사’를 통해 합격 5팀 (프로젝트 5편)을 최종 선정하는 절차를 밟았습니다.

합격된 프로젝트의 면면을 살펴보니 영화로 제작되면 관객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달구어 주리라 기대되는 감동코드의 작품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한편 흡족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먼저 최우수작에 해당되는 <비행소년>은 1차 심사에 이어 2차 심사에서도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추천된 작품입니다. ‘장대높이 뛰기’와 ‘야마카시-익스트림 스포츠’ 등 신선한 ‘비행 스포츠’ 소재를 ‘비행 소년’의 성장담에 잘 버무려 담았습니다. 면접심사에서 지적된 사항들을 개선해 스토리텔링의 완성도를 한 차원 더 끌어 올릴 수 있다면 대중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또 한편의 웰 메이드 영화를 극장에서 곧 볼 수 있게 되리라 기대케 하는 작품입니다.

 <가족 여행>은 지리멸렬한 어느 대가족 일가를 그린 이야기로 제목에서 엿볼 수 있듯 로드무비 색채를 띤 작품입니다. 오랜 시간 공을 들인 듯 허술한 곳 없이 촘촘하게 짜인 시나리오는 이미 상당한 수준의 완성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티켓 파워를 갖춘 스타캐스팅과는 무관할 것이고, ‘자극적이지도 못한(?)’ 탓에 ‘쎈 영화’가 득세하는 우리 영화판에서는 유독 흥행에 취약한 면모를 보이는 가족영화란 점이 <가족 여행>의 영화화에 약점이 되지나 않을까 하는 우려가 단지 기우에 그쳤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차후 작품개발 단계에서 대중성을 획득하기 위한 고민이 곁들여진다면 금상첨화리라 싶습니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할리우드적 ‘기획 콘셉트’와 ‘로그라인’이 돋보이는 작품이지만, 시나리오의 완성도는 좀 낮은 편입니다. 하지만, 신청자(참여자)들도 작품의 취약점을 이미 예리하게 꿰뚫고 있었고, 면접심사에서 그 대안으로 적극 제시한 개작 플랜이 심사위원들의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시나리오의 개발이 계획대로 잘 이루어진다면, 영화화의 가능성이 비교적 큰 프로젝트로 평가됩니다.

지역쿼터 부분은 상대적으로 경쟁작이 적었던 까닭에 선정된 프로젝트들은 수월하게 합격의 관문을 통과하였다고 할 수 있고, 탈락한 작품들과 비교해도 우열의 차이란 것이 불과 백지 한 장 차이라 하겠습니다. 이제 시작이라는 각오로 정진하여 괄목한 만한 결실을 내어주기를 바랍니다.
최종 심사 관문에서 아쉽게 탈락한 작품들 모두 당연히 각자 장점과 미덕을 갖추고 있습니다. 다만 어차피 누군가를 버려야만 끝이 나는 ‘소피의 선택’이 심사라는 게임의 룰인지라 채택되지 못한 것뿐입니다. 약육강식의 정글에서 모두들 각자도생하여 기어이 끝장을 보시길 진심으로 응원 드립니다.

2015 전주 영화기획콘텐츠 제작지원 사업 심사위원 일동